건강 목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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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수 전신욕과 마찬가지로 이 방법도 건강한 사람이나 아픈 사람 모두에게 쓸 수 있다.
이 목욕법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목욕통 A에는 따뜻한 물을 가득 채워서 전신이 잠기도록 하고 25~30분정도 한다.l 끝나갈 무렵 찬물을 채운 다른 목욕통 B에 재빨리 들어가서 머리가 잠기지 않게 담근다. 목욕통이 없을 때는 전신을 가능한 빨리 찬물로 씻는다. 이 냉수욕은 1분 안에 끝내야만 한다.
그리고 몸을 말리지 않은 채로 재빨리 옷을 입고서, 몸이 마르고 따뜻해진 걸 느낄 때까지 최소한 30분 동안 실내나 야외세서 운동을 해야 한다. 노동을 하는 사람은 곧바로 자신의 일거리로 돌아가면 된다.
목욕통 A의 물 온도는 32~35도가 적당하고, 노인들은 35~37도로 한다. 온도계를 사용해서 주의 깊고 정확하게 온도를 잴 것을 권한다. 이때 온도계를 물속에 잠시 동안 넣어두고 온도를 재야한다. 이렇듯 목욕물 준비는 진지하게 해야 한다. 무관심이나 부주의는 자칫 효과를 반감시키거나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목욕통 A는 앞에서 말한 대로 준비한다. 그러나 물 온도는 37~43도로 한다. 단, 온도가 43도롤 절대 넘어서는 안 되고(43도를 넘게 처방한 경우는 제외), 35도 보다 낮아서도 안 된다. 보통은 38~41도 사이로 준비한다.
그리고 온수에 3회 들어가고 냉수에도 3회 들어간다. 이것이 3회 반복 온수 전신욕법이다. 전신욕은 정확하게 33분 동안 하며 목욕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이 과정은 예외 없이 냉수로 끝마쳐야 한다. 건강하고 튼튼한 사람은 냉수욕탕에 앉아서 천천히 머리까지 담근다. 민감하거나 허약한 사람은 앉아서 재빨리 가슴과 등을 씻는다.(충분한 양의 물을 어깨너머로 부어서 등이 충분히 젖도록 한다.
이런 냉수욕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면 전신 마찰세척을 하는 것이 좋다. 단, 머리는 절대 젖어서는 안 된다. 머리가 젖으면 반드시 말려야 한다. 아울러 마지막 냉수욕을 끝낸 뒤에는 손을 제외하고는 말리지 않는다. 손을 말리는 건 옷을 입을 때 옷이 젖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나머지 것들, 특히 목욕 후에 해야 하는 운동은 냉수 목욕법과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몇 가지 더 언급하자면, 냉수욕이나 마찰세척을 병행하지 않는 온수욕은 소용이 없다. 냉수욕을 하지 않은 채 온수욕만 하는 경우, 특히 물 온도가 높을수록, 오랜 시간 목욕을 할수록 몸이 더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단련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피부를 추위에 더 민감해지게 만든다. 즉, 보호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위험하게 하는 것이다.
따뜻한 물은 땀구멍을 열어서 찬바람이 들어오게 한다. 그 결과는 시간 후에 바로 알 수 있다. 온수욕 후에 하는 냉수욕이나 냉수 마찰세척은 그런 문제를 해결해준다. 아울러 상쾌한 물은 높은 체온을 낮춤으로써 몸을 단련시켜준다. 몸에 남아 있는 열을 씻어냄으로써 원기를 회복시켜주고, 땀구멍을 닫아 피부를 더 단단하게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냉수욕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러나 처방보다 높은 오도로 온수욕을 했을 경우가 아니라면 아무 문제가 없다. 적당한 온도로 온수욕을 하게 되면 몸이 스스로 자연스럽게 냉기의 충격에 맞설 수 있는 준비를 하기 때문이다.
처음에 냉수욕을 하기가 두려운 사람들은 전신 마찰세척을 하면 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일단 한 번 해본 사람은 온수욕 만으로는 절대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오해려 냉수욕에 익숙해진 사람들 중에는 처방을 어겨가며 더 오래 냉수욕을 하려고까지 한다. 그러나 그런 시도는 어리석은 짓이다. 정해진 처방대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강조해둔다.
냉수욕 후에 온수탕에 들어가면 피부가 따끔따끔하고 간질간질한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되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놀라지 않아도 된다. 나중에는 기분 좋은 마사지처럼 느껴질 것이다.
이 전신욕법은 준비과정, 즉, 체온을 미리 올려놓아야 하는 준비가 필요 없다.
세포 기능을 높이는 데 있어 목욕은 최상의 건강법이다. 특히 냉온탕 목욕법이 좋다.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가며 해주면 혈액과 림프의 순환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그 결과 세포의 활력도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너무 뜨겁지 않은 물에 3분간 몸을 탕속에 담그거나 샤워를 하고 있다가 차가운 물로 바꾸어 1분간 그 상태를 유지한다. 이 과정을 3회 실시하고 찬물로 마무리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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